<8뉴스>
<앵커>
지금 서울시내 곳곳이 쓰레기와 진흙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언제 다 치울지 한숨이 나오는데 설상가상으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물에 떠다니던 쓰레기가 잠수교에 걸려 있습니다.
물위로 모습을 드러낸 구간마다 오물이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한강 둔치 흙탕물 위로도 쓰레기가 둥둥 떠있습니다.
물속에는 얼마나 많이 들어 있을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침수됐던 지역은 주택가와 도로 모두 쓰레기 장으로 변했습니다.
골목 골목마다 온갖 생활쓰레기로 넘쳐나고, 한강물이 범람했던 올림픽대로 갓길엔 대형 폐기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정윤/서울 방배동 : 여기에 쓰레기가 있는 모습을 처음보네요. 신기하네요. 정말... 얼마나 많이 비가 왔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한 곳에서는 청소작업이 한창입니다.
쓸수 있는 장비는 모두 동원됐습니다.
살수차와 소방차가 부지런히 물을 뿌릴 때마다 진흙빛 차도가 조금씩 제 색깔을 찾아갑니다.
눅눅한 침수지역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 조건, 서둘러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는 당분간 방역 인력을 침수 지역에 집중시킬 방침입니다.
대규모 침수 사태는 넘겼지만 전염병같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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