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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침수로 농경지와 공장 피해 심각

복구는 엄두도 못내

<8뉴스>

<앵커>

충북 지역은 농경지와 공장지대 피해가 컸습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단양의 한 시멘트 공장. 기계가 돌아가는 대신 양수펌프만 연신 물을 쏟아냅니다.

하루 생산량이 2만8천여톤에 달하는 이 공장은 어제 오전부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지하에 있는 원료운반시설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정상가동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설비 피해액만 12억 원. 복구기간 동안 생산차질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병각/성산양회 생산부장 : 충주댐이 생기고 나서부터 단양 상류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매년 한 번씩은 이런 수해를 겪습니다.] 

충북 단양면 용진리. 해마다 마을을 덮쳤던 수마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옥수수와 인삼밭은 물론 비닐하우스와 마당 텃밭까지 온통 진흙투성입니다.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나춘웅/피해 주민 : 지금 보기에는 저렇게 파랗게 살아있는 것 같아도 못 써요. 전부다 마르고 주저앉고, 병들고 하나도 못써요.]

물은 빠졌지만, 침수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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