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한때 10m가까이 차올라 범람위기에 몰렸던 경기 여주군 남한강 여주대교 일대 수위가 오전 4시를 기해 점차 낮아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여주대교 수위는 오전 2-3시 9.9m까지 상승해 범람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충주 댐 방류량이 초당 9천t에서 8천t 안팎으로 줄면서 오전 8시30분 현재 9.57m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4시를 기해 발령된 홍수경보는 오전 10시 전후 홍수주의보로 대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비가 점차 잦아들고 있어 충주댐 방류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도 여주대교 일대 수위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위가 9.5m 이하로 내려가면 홍수경보를 홍수주의보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충주댐 수위는 오전 8시30분 현재 144m로 여전히 홍수위(145m)에 근접해 있으나 비가 잦아들었고 유입량은 오전 8시30분 현재 초당 8천500여t으로 방류량(8천여t) 과 큰 차이가 없다.
여주군은 그러나 충주댐 유역 강우상황과 충주댐 방류량을 주시하고 있으며 여주대교 수위가 다시 10.5m까지 상승할 경우에 대비, 여주읍 11개리 주민 1만6천여 명에 긴급 주민대피 명령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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