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 영서지역에 시간당 최고 80㎜의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제지역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접근로가 모두 막혔다.
이날 인제지역에 173㎜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인제군 남면 부평리 38 휴게소 인근 44번 국도에 돌과 흙더미가 쏟아지고 홍천 철정검문소~인제 기린면 간 31번 국도 곳곳에서도 산사태가 발생, 홍천~인제 간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양구~인제 신 남면 간 원리 터널 인근 도로도 낙석이 발생하고 양구~인제간 46번 국도 광치령 고개 인근에도 산사태가 나 인제로 접근하거나 인제에서 춘천 또는 서울방면으로 향하는 길이 차단됐다.
이와 함께 인제~양양 간 한계령 46번 국도 오색약수터 인근에서도 도로 400m가 유실돼 양방향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되고 있으며, 인제읍~북면 백담사 사이 설악생수 공장 인근에도 낙석이 발생해 인제~양양.고성 간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인제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해 낮 12시 5분께 남면 남전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심모(87)씨와 부인,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집과 함께 휩쓸려 실종됐으며 오전 11시 10분께는 남면 부평리 박모(78.여)씨가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북면 한계3리 속칭 민박촌 주민 17명이 폭우로 고립됐으며 기린면 서리에서는 계곡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 9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고, 인제읍 남북2리 갯골 100여 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도로당국은 중장비를 동원, 토사제거 및 긴급 보수작업 하고 있으나 비가 거센데다 접근이 어려워 응급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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