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15일 "우리당은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내 다시 일어나야 하며, (나도)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독일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우리당이 처한 어려운 처지가 가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달간 체류할 예정인 정 전 의장은 "통일된지 10여년이 지난 독일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도 만나고, 가능하면 책도 한권 쓸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길을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7.26 재·보선 출마권유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 5.31 지방선거 책임을 지고 사퇴한지 얼마되지 않아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는 박명광, 정청래, 서혜석 의원을 비롯해 측근과 친지 등 20여명이 나와 정 전 의장 내외를 환송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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