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당초 일정보다 하루일찍 끝났습니다. 아무 성과도 없이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끝난 회담. 북측 대표단은 서둘러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결회의에 들어서는 남북대표단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습니다.
[권호웅/북측 수석대표 : 상급회담이 예전과 달리 하루 앞당겨 끝낸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다만 결실이 없는 것이 유감스럽습니다.]
[이종석/남측 수석대표 :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서로간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은 없었고 다음번 회담 날짜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예정보다 하루 앞서 오후 4시 40분쯤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지난 2박 3일간의 회담기간 내내 북측의 미사일 발사와, 6자 회담 복귀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그러나 미사일과 6자회담은 회담 의제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신 쌀 차관 50만톤 등 인도주의적 지원 요청만 되풀이하다 조기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따로 성명서까지 배포하며, 우리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정부는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고심 끝에 추진한 장관급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남북관계 경색은 물론 대화를 통한 미사일 해법 찾기도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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