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수 처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내 도로도 물에 잠겨서 통제된 곳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학생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차게 흘러가는 누런 강물이 금방이라도 넘칠 듯 아슬아슬합니다.
폭우가 쏟아진 오늘(12일) 아침,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일찍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수락 지하차도에서 성동교까지는 아직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5.5m를 넘으면서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은 오전 9시 10분부터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수위는 오후 3시 이후에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있어서 앞으로 잠수교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승합차 한 대가 지하차도로 진입하지 못하고 방향을 돌립니다.
상습 침체구간인 서울 상암지하차도는 일찍부터 빗물이 차올라 8시간 가까이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양재천 영동1교 부근 도로와 남부순환도로 외발산사거리, 또 통일로 일부 구간도 한때 통제됐습니다.
교통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아침 7시 반 쯤 서울 노들길에선 시내 버스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길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승객이 1명 뿐이라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양방향으로 2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쯤엔 서울 북한산 백련사 인근 계곡 물이 불어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시민 2명이 고립돼 소방대원들에게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선 오늘 오후 3시 쯤 하교길에 도랑을 건너던 14살과 13살 중학생 남매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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