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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 후 '버스 사고' 줄어

"급여·정비원 수 등 경영 요소와 상관관계"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임삼진 한양대 첨단도로연구센터 연구교수 등이 10일 서울도시연구 6월호에 발표한 '서울 대중교통체계 개편 전후의 버스사고 비교' 연구논문에 따르면 시내 버스 사고는 개편 이후 17.66% 줄어들었다.

이는 2003년 10∼12월 3개월간의 버스 사고와 대중교통체계  개편(2004년 7월) 이후인 이듬해 같은 기간의 버스 사고를 비교한 결과다.

조사 결과 사망 사고는 9건→6건(-33.33%), 부상 사고는 463건→418건(-9.72%), 대물피해 사고는 117건→61건(-47.86%)으로 감소했다.

합계를 내면  589건→485건으 로 17.66% 줄었다.

이에 따라 차량당 사고 발생 건수(건/대)도 종전 0.081→0.067로, 운전자당 사고 건수(건/인)도 0.037→0.030으로 각각 낮아졌다.

사상자 수도 줄어들어, 사망은 9명→6명(-33.33%), 중상은 189명→171명(-9.52%) , 경상은 572명→510명(-10.84%)으로 각각 감소했다.

전체 사상자 수로는 770명→68 7명(-10.78%)으로 달라졌다.

사고 발생 지점별로는 차도(373건→313건), 횡단보도(27건→22건), 교차로(85건 →39건), 기타(27건→24건) 등에서 모두 감소했으나 버스 정류장 사고는 77건→87건 으로 12.99% 늘었다.

사고 발생 원인별 사고 건수도 줄었는데, 특히 앞지르기 위반, 과속, 신호 위반, 보행자 보호 등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버스 사고율과 회사 경영 요소 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 근속 연수, 운전자 급여, 회사 정비원 수, 전용차로 비율 등은 높을수록 사고율이 낮았고 차량의 평균 차령은 높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버스회사는 운전자의 장기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적정 정비원을 보유하며 전용차선을 늘리는 반면 노후 차량은 폐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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