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2차 본협상이 오늘(10일)부터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2차 협상은 상품과 분야별 구체적인 개방 수준을 논의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가 됩니다.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 S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 (네,신라 호텔입니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첫날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양측 협상단은 인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분과별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협상장에는 한국 협상단이 먼저 도착했고, 곧바로 9시 정각에 웬디 커틀러 대표를 비롯한 미국 협상단이 들어왔습니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헬로우 웬디."라는 인사와 함께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가볍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금요일까지 계속될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1차 협상에서 작성된 통합 협정문을 바탕으로, 상품과 분야별 구체적인 개방의 폭과 시기를 논의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가장 범위가 넒은 상품무역 분야와 함께, 우리의 민감품목인 농업분야, 그리고 양측의 의견이 뚜렷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생검역 분야에서 치열한 협상이 벌어집니다.
미국의 약점 분야인 섬유, 또 북한 미사일 사태로 난항이 예상되는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는 내일부터 협상이 이뤄집니다.
한편,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의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는 쌀 개방 문제를 묻는 한국 기자들에게 한국인들이 느끼는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곳 호텔 주변에는 29개 중대, 3천명의 경찰이 검문검색과 함께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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