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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자 아들 사진 고가 판매 소동

벨기에의 알베르 2세 국왕의 막내 아들인 로랑 왕자가 쌍둥이 아들의 사진을 1만5천 유로(1천8백40만원)의 고가에 팔았다가 정치권의 비난 공세에 추가 판매를 포기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쌍둥이 아들 니콜라와 에메릭의 사진은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가 1만5천 유로를 받는 조건으로 몇 개 잡지와 독점 전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네덜란드어권 TV방송인 VR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왕실 가족의 사진은 전통적으로 언론에 무료로 제공돼 왔다.

하지만 로랑 왕자와 사진 전제 계약을 체결한 한 잡지사측은 1만5천 유로는 착수금에 불과하고 로랑 왕자가 더 많은 돈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 베르호프스타트 총리의 대변인은 왕자가 고가로 자제의 사진을 파는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고, 디디에 레인더스 재무장관도 가세하는 등 정치권이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로랑 왕자는 쌍둥이 아들의 공식 사진을 고가로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물러섰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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