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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바이오디젤 시대 개막

정부는 지금껏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되던 바이오디젤을 이 달부터 전국의 주유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콩기름이나 폐식용류, 유채꽃기름 등을 경유와 섞어 만든 바이오디젤은 공해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적 연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경유에 식물 기름을 섞기 때문에 석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판되는 바이오디젤이 무늬만 친환경 연료라는 비난도 거셉니다.

친환경적인 식물 기름의 혼합 비율이 0.5%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해 온 시범사업에서는 식물 기름 20%, 경유 80% 비율로 만든 바이오디젤을 유통시켰지만, 정작 이를 상용화하면서 식물 기름의 혼합 비율을 최대 5%로 축소했습니다.

정부는 식물 기름 20%를 섞은 바이오디젤이 연료 특성상 겨울철에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식물 기름의 비율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우리와 기후가 비슷한 유럽국가에서도 식물 기름의 비율이 훨씬 높은 바이오디젤을 겨울철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 경유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바이오 디젤을 선택의 여지 없이 주유해야한다는 것도 불만입니다.

식물 기름인 바이오 원액이 면세이기는 하지만, 0.5%를 섞는 정도이기 때문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 효과는 리터당 2원에 불과합니다.

결국, 정부가 고유가 시대에 새로운 대체연료를 도입했다는 명목만 세웠을 뿐, 환경에도, 소비자에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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