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주 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기획예산처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경제·교육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며 “내주 초 후속 인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경제부총리에는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교육부총리에는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실장 후임 정책실장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장병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육관련 법안을 설명한 뒤 “지난 6월 중순쯤 대통령께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임시국회가 끝남으로써 (교육부총리가 된 지)1년 6개월에 접어든다”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국회나 당으로 돌아가 이 정부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급식사고로 인해 학부모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했어야 할 책임있는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외고 지역제한과 관련,“정책결정 과정에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다”면서 “청와대 지시는 없었으며 올해 들어 간부회의 등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내가 바뀌더라도 외고 지역제한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고등교육법 개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10개 계류법안과 2006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모두 34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재적의원 295명 중 249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김능환, 박일환, 안대희, 이홍훈, 전수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인 김태랑 전 의원에 대한 임명승인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법학전문대학원법(로스쿨법),국방개혁기본법,금융산업구조개선법,비정규직법안 등은 여야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일제징용 사망자 2000만원 지급 법안 黨政 연내처리 합의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됐다가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0일 시내 호텔에서 우리당 문병호 제1정조위원장,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일제 강점하 국외강제동원희생자 지원법안’을 연내 처리키로 했다.
법안은 강제동원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부상자를 비롯해 생존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징용기간에 받지 못한 임금 등 미수금에 대해서는 입증자료가 있는 피해자부터 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징용 생존자에게는 사망 시까지 연 5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지급하고,생환 이후 사망한 자의 유족에게는 연 14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문 위원장은 “일제 강제 징용에 따른 사망자, 행방불명자, 부상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된다”며 “지원대상은 피해자의 배우자,직 계존·비속, 형제자매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3개 자동차 노조 ‘산별’로 전환
GM대우자동차 노조에 이어 현대자동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노조 등 대기업 노조의 산업별노조(산별노조) 전환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0시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울산공장과 각 본부에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4만3758명 중 참가자 3만9966명의 71.5%인 2만8590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76.3% 찬성률로,GM대우차 노조도 77% 찬성률로 각각 산별노조로 전환했다.
현대차 노조 등이 산별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 4만1000여명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조합원 수를 10만여명으로 늘리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노조로 탈바꿈했다.
노조들의 산별노조 전환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복수노조제 시행 등으로 인해 현재의 기업별 노조구도로는 더 이상 투쟁동력을 모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일, 승부차기로 아르헨 꺾고 4강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우열을 가리기엔 전후반 연장전 120분의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잔인한 승부차기에서 판가름났다.
양팀의 첫번째 키커인 올리버 뇌빌(독일)과 훌리오 크루스(아르헨티나)는 실수없이 골을 넣었지만 두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독일의 미하엘 발라크가 킥을 성공시킨 반면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아얄라가 찬 공은 독일 골키퍼 옌스 레만에게 막혔다.
세번째 키커인 포돌스키(독일)와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도 나란히 킥을 성공시켰지만 옌스 레만은 아르헨티나의 4번째 키커인 캄비아소의 슈팅을 막아 내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고, 독일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그 동안 부진하다는 여론을 잠재우며 4강에 올라 독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6분 만에 참브로타가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토니가 후반 14분과 24분 연속 골을 보태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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