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생때 군산 선유도에서 납북된 김영남 씨가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28년만에 어머니와 누나를 만났습니다. 김 씨는 오늘(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납북 경위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남 씨가 오늘 오후 4시 쯤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고 있는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회견에서는 김영남 씨의 납치 경위와 첫번째 부인인 메구미 씨의 사망 여부 등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 왔던 부분에 대해 김영남 씨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이 김영남 씨의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으로 볼 때, 여러가지 의혹에 대한 북측의 정리된 입장이 김영남 씨의 입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측은 현재 남측 기자단에게 질문 내용을 사전에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김영남 씨 가족은 오늘 오전 해금강 호텔에서 개별상봉을 갖고, 낮 1시부터 공동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단체상봉장에서 28년만에 혈육을 만난 김영남 씨 가족은, 어제 저녁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김영남 씨 가족을 포함한 이산가족 상봉단 380여명은 내일까지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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