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 공연계 화제를 정리해 보는 커튼콜 순서입니다. 뮤지컬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요즘은 특히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허무는 콘서트 뮤지컬, 그리고 아기자기한 로맨틱 코미디가 뮤지컬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문화과학부 김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자, 요즘 뮤지컬 홍수라고 할 만큼 공연작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29일)은 콘서트 뮤지컬과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을 소개해 주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뮤지컬 시장이 커지면서 관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콘서트 뮤지컬 두 편, 로맨틱 코미디 두 편을 골라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허무는 콘서트 뮤지컬은 우리나라에서는 헤드윅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최근의 밴디트, 브루클린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밴디트는 1997년 개봉됐던 독일 영화의 뮤지컬 판권을 사들여 국내 제작사가 만든 작품입니다.
자유를 갈구하는 여성 탈옥수 4명으로 구성된 록 밴드의 이야기인데요.
강효성, 이영미, 박준면 씨 등이 출연해 실제 밴드를 능가하는 연주 실력과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이에 맞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브루클린'입니다.
역시 뉴욕 브루클린 뒷골목에서 생활하는 거리의 가수 5명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쓰레기장을 무대 삼아 아버지를 찾는 고아 소녀 브루클린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펼쳐내는데요.
문혜영, 김소현씨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팝과 가스펠, R&B, 록과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콘서트 뮤지컬은 음악의 비중이 절대적이죠.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동한 이 작품들은 콘서트 뮤지컬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 차례죠? 어떤 작품들이 있나요?
<기자>
네, 사랑 이야기를 아기자기하면서도 코믹하게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는 소극장 뮤지컬에 제격인데요.
아이 러브 유의 성공 이후 로맨틱 코미디는 요즘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주된 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누구나 가슴 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첫사랑의 의미를 짚어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입니다.
오만석, 엄기준 씨 등 주역들은 물론이고, 단순한 조역을 뛰어넘는 멀티 맨 전병욱 씨의 역할이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난해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각광받은 극작가 장유정, 작곡가 김혜성 콤비 작품입니다.
뮤지컬 폴 인 러브 역시 연출 성재준, 음악 이지혜 씨 등 한국 뮤지컬의 젊은 인재들이 만들어낸 화제작입니다.
김다현 씨가 주역을 맡았습니다.
동생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된 바람둥이 형 이야기가 경쾌하고 발랄하게 펼쳐지는데요.
'말아톤'의 영화제작사 시네라인 투가 내놓은 첫 뮤지컬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는 국내 뮤지컬 관객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장르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기자>
네, 일본을 대표하는 퓨전 재즈 밴드 카시오페아와 티스퀘어가 잇따라 내한무대에 섭니다.
함께 보시죠.
재즈에 록의 리듬과 일렉트릭 사운드를 결합한 것이 퓨전 재즈인데요.
J퓨전으로 불리는 일본의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밴드 카시오페아가 3년만에 내한공연을 엽니다.
1977년 결성된 카시오페아는 화려한 연주로 유명한데요.
이번 공연에는 일본 최고의 드러머 2명으로 구성된 트윈 드럼 밴드 싱크로나이즈드 디엔에이가 합류해서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다음주에 공연하는 티스퀘어는 카시오페아와 함께 J퓨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데요.
티 스퀘어는 색소폰을 전면에 내세운 세련된 연주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결성 이후 28년 동안 티스퀘어를 지켜온 원년 멤버 마사히로 안도와 다케시 이토를 비롯해 신 구멤버들이 함께 하는 무대입니다.
J퓨전은 듣기 편하고 세련된 연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J퓨전 팬이라면 놓쳐선 안될 무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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