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 사고와 관련해 국회도 오늘(26일) 정부의 미흡한 예방과 관리 체계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집단 급식 관리의 허점과 늑장 대응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이번 사고의 원인균으로 지목된 노로 바이러스가 아직까지 식중독 원인물질로 지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즉시 검출기준과 처벌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사고가 있은지 사흘 뒤에야 보고가 이뤄져 결과적으로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일어났다"며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위탁급식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부실한 식재료를 쓸 수 밖에 없는 위탁업체 대신, 학교장이 관리하는 직영급식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학교급식 개선관련 법안들이 6월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열린 정부 여당간의 긴급 당정협의에서는 현행법상 자유업인 식재료 공급업의 위생관리기준을 마련하고,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급식관리를 하는 방안 등이 합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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