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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시민의식 빛난다

안전사고, 성추행, 폭행 사건 등 '옥의 티'도

<8뉴스>

<앵커>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빛났습니다.하지만 성추행 사건이나 폭행사건 등 옥에 티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끝난 직후 서울 시청앞 광장.

몸은 천근 만근 무겁고 16강 탈락의 실망감도 컸지만 깔끔한 뒷정리에 열심입니다. 

[황지은/서울 방학동 : 토고전 때는 이긴 게 좋아서 신경을 못 쓰고 대충 주변의 것만 정리하고 치웠는데, 뉴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2002년에 정말 잘치우고 열심히 했잖아요. ]

하지만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4일) 새벽 5시 20분쯤 서울광장 건너편 덕수궁 근처에서 25살 김 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혈압을 앓던 김씨가 밤새 응원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응원 도중 성추행 혐의로 서울에서만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선 경기 결과에 실망한 취객이 다른 응원객을 때리는 등 3건의 폭행 사건이 났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선 대부분의 응원석이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은 채 남겨졌고, 1만여 명의 운동장에까지 내려와 응원하는 바람에 잔디가 크게 손상됐습니다. 

[인천문학경기장 직원 : 폭죽을 사용하고 사람들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워낙 많은 인파가 모였기 때문에 잔디가 훼손될 수 밖에 없었어요.]

경기장 안팎에 10만여 명의 응원객이 몰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인천문학경기장 등에서는 스탠드를 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다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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