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집단 식중독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24개 학교에서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급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수도권 60여개 학교에 급식이 중단되고 보건당국이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20일) 서울 강서구 모 고등학교의 점심 급식시간, 학생들이 길게 줄을 지어 급식을 기다립니다.
이 날 식당에서 옥수수밥과 돼지고기 볶음 등, 점심을 먹은 학생 가운데 95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모양/피해 학생 : 어제는 학교 안 나왔고,오늘은 조퇴했고, 내일도 아프면 나오지 말래요. 같은 반에서 절반 이상이 (결석했어요).]
같은 날, 같은 업체가 공급한 점심을 먹은 서울 서초구의 모 여고 학생 98명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김 모씨/피해 학생 아버지 : 어제 먹고 토하고 난리가 났고, 한 반에 7~8명은 설사하고, 대부분은 머리가 다 아팠다고 해요.]
시·도 교육청 조사 결과, 서울 14곳, 인천 7곳 등 수도권 24개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22곳은 CJ푸드시스템에서 급식을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학생 1500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급식에 문제가 생기자 CJ에 급식을 위탁 운영하는 62개 학교 등 모두 6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단체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식중독 발생 학교 직원 : 다음 주에도 조사 결과가 나와서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급식 안 하기로 했어요.]
당장 단체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오늘 4교시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 오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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