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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 20여 곳, 집단 식중독 '비상'

보건당국, 해당 업체에 조사반 파견

<앵커>

대기업 급식업체에서 단체급식하는 수도권 학교 20여 곳의 학생들이 무더기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교육청은 급식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병원 응급실.

오늘(22일) 오전부터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양/고등학교 2학년 : 어제 점심 먹고 저녁부터 열나고 설사하고 그래서 열나게 됐어요.

치료받은 학생은 모두 50여 명,

어제 점심 급식에서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학교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영식/담당 의사 : 집단적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 동반한 증세가 왔다. 단체 급식 뒤 온 걸로 봐서는 음식물 매개로 감염된 것 같다.]

비슷한 증상의 환자는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 학교 20여 곳에서 3백여 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모두 CJ 푸드시스템에서 단체급식하는 학교들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CJ에서 급식하는 학교 40곳에 대해 급식 중지 조치를 내렸고, 인천과 경기 교육청에서도 각각 7곳과 1곳에 단체 급식을 중단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CJ에서 식재료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환자 가검물을 채취하고 CJ푸드시스템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식중독 원인균과 원인식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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