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종교활동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70대 노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딸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교에 심취한 딸이 자신이 성불을 이루고자 하는데 어머니가 자꾸만 방해한다고 때린 경우가 있었는데요.
51살 김 모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77살 최 모 씨가 성불을 방해한다며 가슴 등을 수차례 때렸습니다.
갈비뼈 등을 다친 최 씨는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집에 방치되다가 지난 1월 6일 끝내 숨졌습니다.
창원지법 형사3부는 이 비정한 딸에게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폭행 이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머니가 숨지게 됐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 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노인 학대 예방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2천여 건입니다.
그런데 이중 82%가 아들과 딸, 그리고 며느리에 의한 학대였습니다.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가정의 모습도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데요, 부모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정만은 변화해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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