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응원하면 태극기가 빠질 수 없는데요. 그 때문인가요? 최근 관공서 등에 설치된 태극기를 몰래 가져가는 사례가 늘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붉은 물결 속에서 태극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덩달아 태극기 도둑도 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시내 주요 거리에 걸어뒀던 태극기 3천여 기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응원 현장에서 가까운 팔달구청과 영통구청에서는 3천 6백 기 중 2천8백 기가 도난당했습니다.
토고와의 경기 때도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 걸려있던 태극기가 감쪽같이 없어졌는데요.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태극기를 하나둘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응원을 통해 권위의 상징이기만 했던 태극기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인데요.
그렇다고 함부로 가져가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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