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주하는 하늘에 공기지만 문득 문득 자연의 조화에 새삼스럽게 깜짝 놀라곤 합니다.
어제 내린 큰 비로 공기가 깨끗해져서 인지 오늘 서울의 하늘이 몰라보게 달라졌거든요. 여기에 바람마저 선들 선들 불어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마치 가을같은 여름날씨였습니다.
" 북쪽 찬 공기 때문 "
북쪽에서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진 공기가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내륙쪽에서 다가선 공기여서 습도도 높지 않아 쾌청한 느낌을 주었거든요. 또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지방에는 푄현상으로 기온이 올라가 무척 뜨거운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6월 들어 제대로 된 여름날씨를 경험하지 못했던 동해안이 모처럼 맑고 더웠습니다. 오늘 강릉의 기온은 모처럼 27.1도를 기록했고 울산의 기온은 29.2도까지 올랐습니다.
" 다시 올라가는 기온 "
금요일인 내일(16일)은 오늘과는 사뭇 다른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서쪽에서 습기가 많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오늘보다 기온도 많이 오르고 습도도 높겠습니다.
각 지방별 예상 최고기온을 보면 지역적인 편차가 거의 없는데요. 서울 28도, 대전 29도, 춘천 28도, 강릉 27도로 중부지방은 대부분 30도를 조금 밑도는 수준인 반면,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남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조금 웃돌 가능성이 큽니다.
" 장마전선 토요일 북상 "
어제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지금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물러간 상태인데요. 하지만 내일 밤부터는 서서히 북상을 시작해 토요일은 제주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토요일은 제주지방에 비가 오겠구요. 일요일은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함에 따라 남부지방에도 제법 굵은 빗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토요일과 일요일 구름만 많이 낄 뿐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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