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방송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옷차림의 성심맹아원 학생 40여명이 대형 스크린 앞에 서둘러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들중 12명은 시각장애인 축구단 선수들.
앞을 볼 수 없는탓에 청각으로 축구를 느끼지만 응원의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뒤지질 않습니다.
그것도 잠깐, 태극전사들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잇따라 터지자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1억3천만원의 축구장 건립을 약속했던 히딩크에 이은 태극전사들의 역전 마법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일궈낸 태극전사들의 투지에 하늘빛 축구선수들은 각오를 새롭게 다집니다.
전 국민을 잠못들게 한 태극 전사들의 첫 승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 축구 선수들에게는 환희와 감동,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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