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환은행 매각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었던 변양호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이 변 씨에게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될 때 재경부 주무 국장이었던 변양호 씨는 이와 관련해 감사원에 여러 차례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늘(12일) 검찰의 체포 영장에 기재된 변 전 국장의 혐의는 현대차 비자금과 관련된 금품 수수였습니다.
현대차 계열사들의 부채 탕감 로비에 나섰던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통해 현대차 비자금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변 씨가 대표로 있는 보고 펀드와 보고 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보고 펀드 출자 관련 자료 15상자 분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 펀드는 외환은행과 맺은 4백억원대의 투자 약정과 관련해, 헐값 매각의 대가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변 전 국장의 체포와 조사는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하고 있는 중수 1과가, 압수 수색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중수 2과가 맡았습니다.
현대차 비자금 건으로 변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론스타 관련 수사에도 나설 것이란 얘기입니다.
검찰은 변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내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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