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근로자 5명이 피랍 40여시간 만인 9일 0시20분쯤(이하 한국시간) 전원 석방됐다.
외교통상부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정부가 0시20분쯤 무장단체로부터 한국인 근로자들의 신병을 인수해 차량편으로 주 정부청사가 있는 항구도시 포트 하코트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석방된 근로자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주 정부청사 도착 뒤 대우건설측에 인도됐다.
근로자들은 석방 직전까지 포트 하코트 부근 열대우림지역에 위치한 오두막에 억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근로자들의 석방을 위해 8일 오전부터 리버스주 정부와 납치단체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8일 밤 11시15분쯤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석방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석방 뒤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인들이 무사히 석방된 것을 환영하며 우리 정부는 어떠한 납치나 테러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남 母子 22일 금강산서 상봉
1978년 북한에 납치된 김영남씨와 남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 최계월씨가 헤어진 지 28년 만에 상봉한다.
북한은 8일 두 사람이 6·15 공동선언 6주년 남북이산가족 특별 상봉행사를 통해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김씨의 생존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으로,김씨와 어머니 최씨는 오는 22∼24일 금강산에서 만날 예정이다.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 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은 동포애와 인도주의로부터 6·15 공동선언 발표 6돌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흩어진 가족,친척 특별상봉 때 김영남과 귀측에 있는 어머니의 상봉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4월 우리측은 김영남 문제를 해당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다는 것을 통보한 바 있으며,최근 해당기관에서 행적을 확인했다”며 “우리측은 남측 내부에서 김영남과 그의 어머니의 상봉을 앞두고 난관을 조성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귀측 당국이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부 조용남 사회문화교류국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측의 조치가 분단의 아픔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세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납북자 문제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다루거나 압박만 가하면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며 결국 그 피해는 납북자 본인과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EBS 수능교재 원가 5배 폭리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대입 필수 참고서인 수능 교재를 원가에 비해 비싸게 팔아 과도한 이익을 챙기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8일 EBS 재무감사 결과 EBS가 자체 회계규정에도 없는 방식을 멋대로 적용해 교재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산출가격을 제조원가의 5배 수준으로 책정해 왔다고 밝혔다.
산출 가격에 관리비,이윤 등을 포함시킨 EBS 교재의 최종 소비자 가격은 유사 참고서의 80% 수준으로 조금 싸긴 하지만 제조원가에 비해 과도하게 이윤을 남겼다.
이런 방식으로 EBS는 정부의 수능방송·수능시험 연계 방침이 나온 2004년도에 수능교재 출판비용 189억원의 2배가 넘는 382억원의 출판이익을 올렸다.
게다가 EBS는 국회 및 방송위원회 보고를 통해 “교재 판매 이익을 인건비로 사용하지 않고 수능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성과급에 43억원을 쓰는 등 대부분 직원들 호주머니 부풀리기에 사용했다.
또 2000∼2004년 정부 투자기관 연평균 인건비 인상기준이 5.1%인데 반해 EBS는 연평균 16.6%를 올려 2004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6700만원을 웃돌았다.
DJ “대화위해 방북…협상은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8일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방북과 관련해 “이번에 가는 것은 지난 6·15 남북정상회담하고 다르다”며 “지난번에는 협상을 하러 갔지만 이번에는 대화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 기념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대화를 해서 좋은 분위기가 되면 협상은 정부가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전대통령은 “국내 문제는 관여하지 않고 가능하면 남북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회의원, 대통령을 시켜주고 노벨평화상도 받게 해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심 성의껏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차 방북’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을 두고 “북한과의 대화는 참 힘든 일과 속상한 일이 많다. 가다가 막히기도 한다. 기차 연결 문제를 보면 안다”며 서운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중국의 북한 진출에 대해선 “이 문제를 소홀히 하면 우리가 크게 후회할 것이다. 중국이 들어오면 그 힘이 휴전선까지 오고 우리가 적극 진출하면 우리의 힘이 압록강까지 진출한다”고 역설했다.
朴대표 “대선 후보 경선 연기 안 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8일 “대통령 후보는 야당이든, 여당이든 국민의 충분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나라를 위해서 좋지도 않고, 국민을 속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퇴임(16일)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제기한 대통령 후보 선출 연기 검토 주장과 관련해 “대선 6개월전 후보를 뽑도록 한 현행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7월11일 전당대회 연기 및 당대표 선출 방법 변경 주장을 두고 그는 “국민과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해보지도 않고 바꾸려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조선일보] 콜금리 인상… 부동산시장에도 `엎친 데 덮친 격`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각종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위축돼 있는 부동산 시장이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는 부담금, 이익환수 제도 등과 맞물려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것으로 점쳤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콜 금리가 인상돼, 저금리 기조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던져 줬다”며 “특히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충격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강남센터 부동산팀장은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받아 집을 마련한 서민들이나 매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주택담보대출 제한 외에 금리까지 인상돼 상당기간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재건축아파트는 대개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대출을 많이 끼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설부담금 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금리가 인상돼,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일보] 대출신청 74% 은행에서 퇴짜
은행.카드사 같은 금융회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이 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처지다.
금융회사가 앉아서 손쉽게 돈을 버는 아파트 담보대출에 매달리면서 서민의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금융기관이 서민 대출을 죄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를 40%로 묶은 이자제한법(법무부 안)을 추진하면 자칫 불법 사채시장만 활성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취재팀은 대출 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과 함께 실제로 올해 대출을 거절당한 5000명의 대출 거절사유를 확인해 봤다.
대부분이 ▶대부업체 이용▶소득 불분명(계약직.자영업자)▶신용등급 미달▶연체 경력이었다.
멀쩡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도 소득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금융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한 번의 연체 기록이 있다는 이유로 '금융 약자'가 된 것이다.
은행.보험사.카드사는 금융회사에 따라 신용 1~10등급 중 6등급 이상에만 주로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7등급 이하 사람들은 고금리의 대부업체나 초고금리 불법 사채 밖에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7등급 이하 금융 약자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84만 명. 우리 경제활동인구의 30%다.
[한겨레] 알자르카위 미군 공습으로 사망
미국이 이라크 저항공격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온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이라크 당국이 발표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8일(현지시각) <시엔엔> 등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알자르카위가 제거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알자르카위가 7일 저녁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디얄라주 바쿠바 근처의 주택에서 측근 7명과 함께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 보안군이 주민들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라 미군이 알자르카위의 은신처를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탤런트 김태희 '재벌과 결혼설' 등 네티즌 고소
탤런트 김태희씨가 8일 괴소문을 퍼뜨리고 악의적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의 위임을 받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재벌과 결혼설 등 괴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네티즌들이 악의적 댓글을 달아 김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나무엑터스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더 이상은 방관할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겨우 6.5㎜ 비에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8일 오전 서울지역에 갑자기 내린 비로 청계천 우수관 수문이 개방되면서 오염된 빗물이 유입돼 애꿎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30여분간 청계천 관수교~오간수교 일대에 강수량 6.5㎜의 비가 내리자 10여개의 우수관 수문이 동시에 열렸다.
이어 빗물이 청계천 수로로 쏟아져 내렸고,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기름 찌꺼기 등 오염물질이 빗물에 쓸려 청계천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청계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김근섭 시설관리본부장은 “우수관은 10분당 3~4㎜의 집중호우가 15~20분 정도 계속 내릴 경우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월드컵 9일밤 뮌헨서 개막
65억 지구촌 축제인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개막식에 이어 10일 오전 1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8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개막전이 열리는 뮌헨을 비롯해 결승전 개최지 베를린 등 12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다.
다음달 10일 오전3시 결승전까지 한 달간 펼쳐질 본선 64경기는 주관 방송사 HBS를 통해 전 세계 213개국에 생중계로 전달될 예정이며,직접 독일에서 세기의 쇼를 지켜보는 행운을 거머쥐는 팬들은 320여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G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오후 10시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슈타디온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24일 오전 4시 하노버에서 ‘알프스 전사’ 스위스와 조별 리그 2,3차전을 각각 갖는다.
[동아일보] ‘버블 세븐’이 기가 막혀
‘빠져나갈 곳이 없다.’
정부가 ‘버블 세븐’으로 지목한 서울 강남구 등 7개 지역에 집이 1채라도 있는 사람은 내년에 집값이 떨어져도 보유세를 올해보다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표준(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보유세를 피하기 위해 버블 세븐 지역에서 올해 30평형대의 집을 팔면 평균 1억 원 남짓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3·3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버블 세븐 지역의 주택거래 건수는 발표 전보다 23%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본보가 지방자치단체와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목동)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안양시 동안구(평촌)에 있는 7개 아파트의 세 부담과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집주인이 2003년에 아파트를 샀고 매년 집값이 대세하락기인 1991∼98년의 평균 하락률(1.9%)만큼 떨어지거나 대세상승기인 1999∼2006년 평균 상승률(11.7%)만큼 오른다는 가정을 전제로 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집값이 떨어져도 버블 세븐 지역에 집이 있는 사람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해 평균 223만3000원을 낸다.
올해 평균 보유세 113만8000원의 2배에 가깝다.
과표는 2009년까지 매년 상승하게 돼 있어 집값이 내려도 보유세는 늘어날 수 있다.
보유세가 대폭 늘어 집을 팔려고 해도 양도세 부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태는 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든 데서 잘 나타난다.
서울시립대 임주영(경제학) 교수는 “집을 팔 때와 살 때 내는 세 부담이 너무 커서 거래가 꽉 막힌 상태”라며 “집값을 잡으려면 양도세 부담을 줄여 매물이 늘어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글
지난 2004년 1월 발생한 '부천 초등생 2명 피살사건'의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지 2년 5개월 만에 검찰 수사로 잡혔지만 범인이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죽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네요.
8일 부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남부서 "사건 당일 오후 (인천) 집정 버스를 두세 번 갈아탄 뒤 내려 만난 초등학생들을 산으로 데려가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남부서의 그동안 수사기록 등을 검토하고, 범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범행과정을 자세하게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의 범행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점 등을 들어 범인으로 보고 기소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은 어린 초등학생들의 죽음과 그동안 유족들의 보상없는 피해는 '영원한 미제'로 남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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