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진 구호작업에 여념이 없는 인도네시아에서 설상가상으로 또 한 차례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생필품과 의료진 부족에다 여진 공포까지 겪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동쪽 끝의 파푸아 지역에서 오늘(30일) 낮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진은 오늘 낮 12시28분쯤 중부 고원지대인 와메나 지역 북쪽 115km지점에서 일어났으며, 주도인 자야루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이 지역 관리는 "족자카르타에서 일어난 지진을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지진이 일어나자 거리로 뛰쳐 나오는 등 공포에 사로잡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 구호작업이 한창인 족자카르타 지역에서도 450건 이상의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구호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5천4백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족자카르타 지역의 한 관리는 최종 사망자가 9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송망의 붕괴로 구호품 지급이 늦어지고 있어 생존자들은 여진공포에다 생필품과 의료진 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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