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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 투표결과 '누출' 가능성"

부재자 투표 용지 봉투에 선거인명부 등재번호가 찍혀 있어 비밀투표 원칙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양주시청 공무원들에 따르면 이번 5.31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 때 유권자는 투표 용지에 기표를 한 뒤 바코드와 등재번호가 찍힌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집어 넣게 돼있다.

따라서 개표 때 선거인명부를 가지고 있는 후보자들이 개표 과정을 참관하면서 누가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투표용지를 아무 것도 표시돼있지 않은 봉투에 담은 뒤 다시 주소와 이름이 쓰인 봉투에 넣어 개표 때 먼저 겉봉투를 개봉한 뒤 투표용지가 담긴 속봉투를 모아 개표했던 지난 선거 때와는 다른 방식이다.

한 공무원은 "내가 누구를 찍었는지 여부를 단체장 후보들이 알게 되면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된다"며 개인정보 누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 봉투 안에 있는 투표 용지 6장을 각 선거종류별로 분류한 뒤 집계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누출은 이론상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명했다.

(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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