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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강-오 강남 첫 유세

열린우리당 강금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강남에서 맞붙었다.

그동안 \'강북시장\'을 자처하며 강북지역 표밭 다지기에 주력해온 두 후보는 이 날 약속이나 한듯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강남지역 유세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강남 유세로 1차 순회 유세를 마무리하고 남은 기간 전략지역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 후보는 이날 낮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거리유세에서 "서울시의 실업률이 지난 4년간 최고로 높아졌고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도 꼴찌"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보육·교육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가 행복해지지 않고, 지역간 격차 해소없이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며 복지·교육 시장의 면모를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금은 시민의 불편을 마음으로 느끼고 정치를 바꿔나가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당이, 한나라당이 뭘 잘했나.

우리당이 잘못했다고 해서 한나라당을 뽑는다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당과 후보를 구분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26일에도 강남, 서초, 송파 등을 훑으며 이틀째 강남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16대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개 지역구를 돌며 \'텃밭\' 관리에 들어갔다.

주로 강남역, 삼성역, 문정역, 강동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송파구 마천시장, 신천동 새마을 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강남 지역의 최대 이슈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 "수요억제가 아닌 공급 확대를 통해 아파트값을 잡는 한편 가능한 범위내에서 재건축 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힌 뒤 "강남에도 고달픈 서민생활을 인내로 참고 사는 분들이 많다.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시정을 펴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오 후보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가슴이 미어지는데, 오히려 박 대표가 격려해 줘 깜짝 놀랐다"며 전날에 이어 박근혜 피습사건을 거듭 언급한 뒤 "온갖 음해와 비방에도 불구하고 칭찬 선거를 꿋꿋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그는 오전에 48개 지역구 당원협의회 및 선대위 회의를 갖고 중간점검을 벌인 데 이어 명동 화교협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부터 투표권을 갖게 된 외국인 유권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한국노총 서울지역 본부는 오 후보측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는 입장을 이날 오 후보 캠프에 통보해왔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과 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세력이 분열된 상태에서 우리당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국민정서는 우리당을 떠나고 있고 강 후보와 오 후보간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강 후보의 사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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