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역시 학교문제가 심각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교육당국이 문제학생들을 엄하게 징계하라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초·중학생도 봐주지 말고 심할 경우 출석 정지까지 내리라는 겁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일본의 한 고등학생이 친구들이 맘에 안든다고 교실에 사제 폭죽을 던져 급우 수십 명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교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것은 물론 각성제를 팔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교내 폭력사건은 한 해 3만여 건.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육 당국이 꺼내든 대안이 사소한 잘못에 대해서도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학생 지도'입니다.
초·중학교는 출석정지, 고등학교는 정학이나 퇴학 처분까지 적극 활용하라는 주문입니다.
[와타나베/문부성 산하 학생지도센터 : 학생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 이를 바로잡아 주자는 것입니다.]
특히 '엄한 교사', '만만한 교사'가 혼재하면 학생들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기 쉽다며, 일관성 있는 학생 지도를 요구했습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엄벌주의' 일변도로는 "학교는 구할지언정 문제 학생은 구하지 못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자체 실시해본 학교 마다 효과가 크다는 평가 속에 엄벌주의를 도입하는 학교는 급속히 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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