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의심스러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될 정도로 수입이 거의 없었는데도 지씨의 돈 씀씀이가 해펐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이어서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한국갱생보호공단에서 나온 지충호 씨는 한 정수기 회사의 판매원으로 잠시 일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실적이 없어 두 주일 만에 그만뒀습니다.
변변한 직업도 없었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매달 18만 원 씩 받은 게 수입의 전부.
하지만 늘 수입을 훨씬 웃도는 씀씀이로 주변을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말쑥한 양복을 입고 새 구두를 신고 다녔으며, 한 달 사용한도가 1백40만 원인 신용카드까지 써 왔다는 것입니다.
핸드폰에 쓴 돈 까지 합하면 적지 않은 돈입니다.
[정 모씨/지충호의 친구 : 수사계장도 보더니 핸드폰도 백만원 짜리고 너무 좋은 거고 옷도 보통 바지 하나에 15만원 20만원 짜리 이런 것만 입으니까 검사가 이상하다 한 거지.]
하지만 합수부는 아직 지씨로부터 조서 한 장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씨의 농협 통장을 압수해 계좌 추적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자금 출처와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지씨가 써온 의심스런 돈의 출처가 명확하게 밝혀져야 사건 전모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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