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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여론조사결과 제각각

"어느 방송사의 여론조사를 믿어야 하느냐"

양대 방송사인 전주문화방송과 한국방송 전주총국이 최근 전북 군산시민을 상대로 기초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뒤 이를 공표했으나 엄청난 차이를 보이자 후보자들이 반발하는가 하면 시민들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22일 한국방송 전주총국은 전북도민일보와 함께 도내 한 대학에 의뢰, 여론조사를 통해 문동신(27.2%.민주당), 함운경(20.3%.열린우리당) 후보 순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1위인 문 후보가 함 후보를 6.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그러나 23일 전문 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전주문화방송의 여론 조사 결과는 이와는 천양지차이다.

1위인 함 후보(28.9%)가 2위인 문 후보(12.7%)를 무려 16.2%포인트의 큰 차이로 제압했다.

양 방송사의 여론 조사 결과 1,2위가 뒤바뀐 것은 물론 무려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한국방송은 400명을, 문화방송은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수준에서 각각 ±4.9%, ±4.1%로 표본과 오차는 별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해당 후보자들은 자신의 지지율이 낮게 발표된 방송사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 후보자들은 방송사와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키로 하는 등 여론조사를 둘러싼 잡음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는 표본과 오차는 물론 설문 방식이나 시점, 대상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면서 "언론사의 부정확한 여론조사 결과공표는 유권자를 혼동케 만들고 기관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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