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영어교육을 확대 시행하기 위한 시범학교가 어제(22일)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확대시행 방안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은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평균 세 곳씩 모두 50개 학교입니다.
이들 학교에서는 오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에게도 일주일이 한 시간씩 영어를 가르칩니다.
교육부는 전체 1·2학년 초등학생의 74%가 이미 학원 등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교육이 이를 흡수해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도 영어 조기교육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천홍/교육부 영어교육 혁신팀장 : 초등 영어교육이 도입된 이후에 학생들의 영어 능력이 많이 향상되고 그리고 학교 영어 교육이 실용적으로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시민단체는 사교육 시장을 조장하고 언어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민숙/전교조 대변인 : 유치원 교육과정까지 영어교육에 종속돼 인성교육과 기초교육이 파괴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올해로 도입 10년째인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영어교육도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조기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2008년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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