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 열기로 가득한 강남의 한 살사 바.
살사를 추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알려진 살사는 이제 다양한 인구가 즐기는 열풍의 수준으로 확산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사에 특히 열광하는 사람들은 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전문직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살사를 즐기는 이유도 여러 가지.
[강승식/내과 전문의 : 살사 음악이나 춤을 즐기면서 추기 때문에 달려와서 배우고 춤추고 그렇게 되는 거죠.]
취미 생활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살사를 운동으로 여기고 즐기기도 합니다.
[김상헌/전북대 천문기상학 교수 : 이전에는 헬스클럽 같은 외로운 운동을 하다가 이렇게 음악하고 같이 운동하니까 너무 좋아요.]
번듯한 직장을 다니다가 살사의 매력에 빠져 살사 강사로 전업한 사람도 있습니다.
[최인영·도훈구/살사 강사 : 원래는 디자이너였는데 살사를 알고 나서 마니아로 빠지고 나중에는 전업을 하게 됐죠.]
한국 살사 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천여 개의 살사 댄스 동호회가 활동 중이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영호/살사 동호회 운영진 : 온라인 회원이 한 50만 명 되고요. 실제 오프라인 상으로 활동하는 분들은 한 20만 명 정도 됩니다.]
최근의 살사는 힙합 브레이크, 재즈 동작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살사 댄스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 배운 즉시 너덧 시간 만에 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살사의 묘미입니다.
또, 조깅에 버금가는 칼로리 소비를 하면서도 심장이나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손나리/살사 강사 : 3시간을 춰도 지치지 않고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춤이라면 가려진 곳에서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돼 왔던 것이 우리의 현실.
살사가 춤을 우리 일상으로 끌고 나와 흥미롭게 즐기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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