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불법 체류 중국 여성들, '돈 뜯기며' 합숙

<8뉴스>

<앵커>

불법체류 중국여성들을 집단으로 합숙시키며 벌어온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기까지 해온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이사람, 이렇게 해서 억대의 돈을 모았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의 한 상가 앞.

줄지어 나오던 중국 여성들이 경찰의 검문에 당황합니다.

한 여성은 도망치다 붙잡혀 수갑이 채워집니다.

중국 여성 36명은 상가 4층에 있는 작은 방 8개에 합숙을 했습니다.

2평 짜리 좁은 방에 네다섯 명씩 잠을 잤습니다.

한 평 짜리 공용 화장실에는 변기 2개와 세면대 1개가 전부입니다.

중국여성들은 단기비자나 유학비자, 혹은 결혼비자로 입국해 전자부품 회사에서 불법으로 일했습니다.

[불법체류 중국 여성 : 힘들어요, 힘들어요. 돈을 못 벌었으니까 지금 못 가는 거죠. 벌었으면 당장 이라도 떠나고 싶어요.]

합숙소 운영자 43살 김 모 씨는 불법체류 중인 중국 여성들에게 기업체를 연결시켜 주고 이들의 월급을 직접 받았습니다.

중국 여성들에게는 한 달에 1백 만원씩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기가 가로챘습니다.

김 씨가 지난해 2월부터 이렇게 챙긴 돈은 1억 3천여 만원.

인천공항경찰대는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