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6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노무현대통령과 시민,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광주방송,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부의 총칼 앞에 정의감 하나로 맞선 지 26년.
4반 세기를 지나고도 오히려 뚜렷해지는 기억을 보듬고 살아남은 자들은 오늘(18일) 5.18 26주년 기념식장에 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유가족과 시민, 각 당 대표 등 3천여 명은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된 443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광주시와 부산시의 연합 합창단은 '그날이 오면'등 합창곡을 불러 5.18은 광주는 물론 전국이 공유하는 아픈 현대사임을 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역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의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상대를 존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관용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기념식 뒤 노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기념식이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개시일과 겹치면서 여야 정당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광주로 내려와 5.18 민심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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