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장 큰 의도는 국내에 달러가 넘쳐서 달러값이 자꾸 떨어지니까 남아도는 달러를 외국으로 좀 퍼내자는 겁니다.
달러가 계속 싸지면 수출기업들 달러로 돈벌어오는데, 아무리 많이 팔아봐야, 원화로 바꾸고 나면 남는 돈이 없죠.
또 한가지 목적도 있는것 같은데 부유층의 투기수요를 해외로 좀 돌리게 되면, 국내 부동산 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투자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은 오는 22일, 당장 오는 월요일 부터 가능해집니다.
이제까지는 해외에서 본인 실제로 살겠다는 집만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사놓고 집값 오르면 돈벌어보겠다는 목적으로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방침은 원래부터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아는사람들은 암암리에 해외부동산취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까지는 100만 달러 한도에서 가능하지만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액 제한이 아예 없어집니다.
다만 부유층의 상속·증여등을 위한 편법 자금 유출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취득후 2년마다 보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부동산을 팔 경우에 원칙적으로 판 돈은 국내로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실물 원화를 비행기와 배로 해외로 보낼수 있는 한도도,현행 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또 2008년쯤 부터는 이 한도도 아예 없애버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듯이 해외에서도 원화를 마음대로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정부가 외환자유화 계획을 원래 계획보다 2년가량 앞당긴 셈인데요.
혹시 해외투자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국 같은 일부 지역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거품이 터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상황을 잘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 11,128.29(-77.32, -0.69%)
나스닥 2,180.32(-15.48, -0.70%)
S&P 500 1,261.81(-8.51, -0.67%)
뉴욕증시는 급락세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반등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싼 값에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에 반등했다가 결국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마감 한시간을 남겨놓고 하락세로 반전되며 77포인트, 0.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장막판에 매물이 쏟아지며 15포인트, 0.7% 하락해 8일연속 떨어져 연중최저가 경신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예상과 달리 0.1% 하락해 시장에 엇갈린 메시지를 줬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째 내리막 행진을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돼 고유가와 금리인상의 경제적 파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해석이 그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경기둔화를 알리는 지표가 나왔으니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증시에 호재로 해석하는 시각입니다.
그런데 미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한 데다 이 지표를 들여다 보면 원가가 크게 늘면서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인상이 중단될 거라는 긍정적인 방향의 해석이 물건너가고 기업실적 둔화 우려만 가중되면서 반등시도를 무위로 돌린 것입니다.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달러화는 오늘 엔화에는 0.3%, 유로화에는 0.7% 하락했습니다.
스노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점도 달러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에 67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76센트, 1.1% 상승하며 69달러선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9.45에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물론 환율과 유가와 원자재값 모두 장중에 널뛰기하는 불안한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코스피 지수 1,365.15p(-36.32p/-2.59%)
코스닥 지수 650.90p(-20.34p/-3.03%)
원달러환율 947.00(+10.10원)
국고채 3년물 4.75 (-0.02)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어제 우리 증시는 말그대로 검은 목요일 이었습니다.
그나마 하루전 반등이 충격을 줄여준 셈이 됐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함께 급락했습니다.
최근 닷새 사이 코스피 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도 48조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어제도 우리주식을 4천억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며, 지난달 25일 이후 3조 5천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가 다시 반등하려면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싸다고 섣불리 주식을 사들이기보다는 시장추이를 잘 살펴서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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