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사옥 증축 인허가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서울시 전 주택 국장이 오늘(15일) 오전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팔당 댐 상류 부근에서 서울시 전 주택국장 박석안씨가 익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승용차가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최근까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증축 인허가 과정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수부에서 이미 4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에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인허가 주무 국장이었던 박씨가 지난해 7월 현대차 측으로부터 3천6백만원대 승용차를 73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품의서를 입수해 정확한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박씨는 지난 금요일에도 차량 구입비를 대신 지불한 처남과 함께 소환돼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박씨의 경우 특수조사실이 아닌 일반 사무실에서 조사했고 조사 시간도 서너시간 씩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라 현대차 사옥 증축 인허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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