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지난 3월 감사원이 작성한 감사 처분 요구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천2년 이후 정부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터널 13개와 교량 17개가 부실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실시공 공사에 투입된 공사비는 모두 7백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부실 사례를 보면 터널의 경우 콘크리트 강도 향상을 위해 쓰이는 강 섬유가 설계시 요구량보다 많게는 80%까지 부족했고, 교량의 경우 상판을 받치는 대들보 등이 허용치보다 최대 15㎝ 이상 기울어지게 설치돼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원대터널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어르목터널의 경우 콘크리트 강섬유가 설계시 요구량의 각각 21%와 32%에 그쳤고 대쌍터널과 대량 2터널, 해룡터널 등도 강섬유량이 설계 기준의 40%대에 머물렀습니다.
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삼서~장성간 도로구간에서는 교량 받침대가 기울어진 채 건설된 교량이 6개에 달했습니다.
김 의원은 "공공 공사에서 아직도 부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건설업계에 대한 강도높은 시정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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