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에서 들여온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제조해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집에서 간단한 도구로 필로폰을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외국에서 들여온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만들어 투약한 혐의로 전직 영어강사인 39살 노 모씨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노 씨등은 지난 3월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인터넷 사이트에서 환각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과 다이어트약 54병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안산시의 노씨집에서 시가 천2백만원 어치의 필로폰 19.8g 을 만들어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필로폰 제조에 사용한 감기약은 국내에선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대량구매가 불가능하지만, 해외에선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 필로폰 제조방법은 악취가 심하고 넓은 공간이 필요했지만 이들은 집에서 유리병과 호스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순도 95%의 필로폰을 만들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노씨가 들여온 감기약의 양이 많고 노씨 집에서 전자 저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을 판매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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