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0일 광주 방문 이틀째를 맞아 \'민심 공략\' 행보에 한층 속도를 냈다.
전날 광주에 도착, "광주를 놓치면 5.31 지방선거의 패배를 의미한다"며 \'광주 시민의 결단\'을 호소했던 정 의장은 이날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광주를 대표할 정치세력은 열린우리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광주 소촌공단내 기아차 협력업체인 대유 에이텍과 현지 재래시장, 상가를 잇따라 방문해 광주시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날 불교계, 여성단체, 대학총장단과의 면담을 가진데 이어 이 날도 최창무 대주교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교육계 원로, 문화계 인사와 릴레이 면담을 갖고 여론주도층 공략에 나섰다.
여론주도층 공략과 민생현장 탐방을 동시에 병행하는 정 의장의 행보는 \'바닥 민심\'으로까지 우리당에 대한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여론주도층이 우리당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광주 현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표심까지 잡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올해 초 "초심과 하심으로 민심을 되찾겠다"며 당복귀 구상을 가다듬었던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9일 하룻밤을 묵으며 \'호남 민심잡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또 정 의장은 당내 경제통으로 알려진 정덕구 의원도 동행, 오는 12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여야 5당 대표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최근 유가와 환율 불안 등 경제전반의 문제에 관해 토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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