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핵개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또 뛰고 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때문에 금값은 26년만의 최고치로 올라갔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다시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배럴당 92센트, 1.3% 오른 70.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해결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란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연일 추락중입니다.
오늘(10일)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0.5% 하락해 달러당 111.1엔까지 떨어지며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에도 0.4% 떨어져 1년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통화당국이 내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리고 인상행진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해외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보유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란 핵 문제와 달러약세는 안전자산이자 달러화 대체 투자대상인 금값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제 금값은 무려 21.6달러, 3.2% 급등하며 온스당 7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80년 10월 이후 26년만의 최고치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 공격에 나설 경우 온스당 1천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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