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선거에 불참했습니다. 그 이유가 지금 같은 인권 이사회로는 인권탄압 국가를 견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엔은 오늘(10일) 총회를 열어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47개국을 선출했습니다.
한국은 회원국 과반이 훨씬 넘는 148개국 지지를 얻어 무난하게 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한국 148표, 중국 146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파키스탄 등 모두 13개국이 진출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달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최영진/유엔대사 : 인권이사회 작업방식, 또 의장선출, 또 앞으로 회기가 늘어나는 데 그 회기를 어떻게 운영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 같은 인권이사회로는 인권탄압 국가를 견제하기 힘들다며 이사국에 입후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장외에서 북한과 중국, 이란 등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면서 인권이사회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권이사회는 유엔의 특성상 물리적 구속력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엔총회 산하 기구로서 위상이 강화됐고 또 인권침해 국가의 이사국 자격을 박탈하는 규정도 신설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감시가 강화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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