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광웅 국방장관이 오늘(9일) 평택 대추리를 방문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려 했지만 주민들의 야유 속에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평택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광웅 국방장관이 평택 대추리를 찾았습니다.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며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대추리 주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윤 장관의 퇴진과 군 병력 철수를 요구하는 바람에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 장관은 주민들의 야유 속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평택 범대위는 평택시청에서 미군기지 반대 단식 농성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 5일, 평택 미군 기지 이전 예정지에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23명의 시위대 가운데 법원은 6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폭력 시위대에게 법원이 지나치게 신중한 판단을 내렸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잠적한 범대위 핵심인물을 소환 조사하고 불구속 입건된 시위대에 대해서는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시위대가 군사보호구역을 침범하면 군 형법에 따라 군사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범대위는 오늘도 평택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라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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