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한 소설, 이른바 '야설'이라는 음란물을 서비스해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동통신 3사와 콘텐츠 공급업체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휴대전화 야설 서비스입니다.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담긴 제목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2003년 부터 야설 서비스 6천건 가량 제공하고 모두 4백79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이동통신 3사,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임직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체 수익의 41%인 1백98억원 가량은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이 챙겼습니다.
경찰은 이들 3사가 야설의 선정성에 대해 작년부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시정명령 통보를 받았지만 계속 서비스를 제공했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음란물 유포에 대한 책임을 콘텐츠 제공업체에 떠 넘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인 동영상과 달리 야설은 사전심의 절차가 없어 그동안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통신윤리위는 지난달 1일 성인용 소설에 대해서도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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