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오거돈, 한나라당 허남식, 민주노동당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는 갖가지 선거공약을 준비하면서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법 마련에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했다.
우리당 오 후보와 한나라당 허 후보는 외자유치와 성장동력 확충에 주안점을 뒀고, 민노당 김 후보는 서민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세 후보는 모두 경쟁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거돈 후보 = \'힘있는 여당 시장론\'을 펴고 있는 오거돈 후보는 매년 3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 부산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부산과 울산·경남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국제신도시와 400만 평 이상의 산업용지 조성 등을 통해 임기내에 20억 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또 \'부산판 뉴딜정책\'을 통해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천명 규모 의 해외 인턴사원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선도 중소기업 1천개를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 지원자금 6천 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진흥원을 설립,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갖추겠다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이와함께 ▲김해공항을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국제공항화 ▲부산지 하철 2호선을 경남 양산시 북정동까지 연장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대책을 제시했다.
◇허남식 후보 =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최대의 시정성과로 내세우는 허남식 후보는 부산을 국제자유도시로 지정, 성장 잠재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또 올해말까지 225만평의 산업용지를, 2010년까지 216만평의 산업용지를 각각 조성하고 외국인투자지역 11만평을 지정해 2010년까지 20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발산업, 디자인,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 부산신용보증기금, 수출지원센터를 부산경제진흥원으로 통합해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선도 중소기업 1천개를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 폭 완화, 민원 처리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후보는 교통대책으로 ▲2007년 버스준공영제 도입 ▲2008년 대중교통 수단 환승할인제 시행 ▲부산·울산·경남을 연결하는 급행간선버스 도입을 제시했다.
◇김석준 후보 =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하겠다는 김석준 후보는 \'골목경제를 되살리는 게 부산경제를 회생시키는 길\'이라며 중소기업 최우선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부산시에 중소기업담당과를 신설하고 민간중심의 지역개발기구와 기술혁신지원기관을 설립하는 한편 인력개발과 성장동력 확충에 가용예산의 50%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 실업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4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시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서민에 대한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금융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버스우선 신호체계 도입 ▲대중교통 수단 정액요금제 및 환승할인제 시행 ▲급행간선버스 도입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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