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들떠있지만, 극장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월드컵을 피하기 위해 4, 5월의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요.
반면 월드컵에 당당히 맞선 영화들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뜨거운 아들 사랑을 담은 따뜻한 가족 영화 '원탁의 천사'.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의상 준비에 한창인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6월에 저희 천사들도 붉은 악마가 됩니다.]
월드컵의 분위기를 오히려 홍보 전략으로 이용한 경우죠.
그런가 하면 월드컵 기간에 개봉해서 당당하게 정면승부에 나선 한국영화들도 있습니다.
월드컵이 한창 열리는 기간인 6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강적'.
마지막 친선경기가 열리는 5월 26일, 시사회와 함께 대규모 응원전을 펼쳐 월드컵 열기를 흥행과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석규와 이문식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구타유발자들', 월드컵 개막 1주일 전에 개봉하고요.
원래 7, 8월에 개봉을 계획했었던 영화 '비열한 거리'.
오히려 월드컵 기간 중인 6월 중순으로 개봉을 앞 당겨 화제가 됐습니다.
[최선중/영화 '비열한 거리' 프로듀서 : 월드컵 기간에 저희가 개봉을 결정한 이유는 첫째 경쟁상대가 없고요. 둘째는 새벽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이제 영화보고, 축구도 볼 수 있는 그런 윈윈 할 수 있는 게 있고요.]
월드컵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의 대부분이 남성영화입니다.
축구가 전 국민의 화제가 되는 시기인 만큼, 역동적인 영화가 관객들의 호응을 받을 거란 판단 때문인데요.
한국 영화들이 던진 과감한 승부수.
축구와 함께 열광적인 반응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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