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몽구 회장이 구속되자 설마했던 현대차 그룹은 충격과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종일 초긴장 속에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던 현대차 그룹.
결국 사전영장 실질심사에서도 구속으로 결론나자 임직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법원이 불구속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마지막 기대마저 무너진 것입니다.
불구속 재판의 대원칙이 정몽구 회장에게는 적용되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내비쳤습니다.
그룹의 주요 임원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정 회장 구속에 따른 대외 신임도 하락 등 충격의 여파를 우려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즉각 그룹차원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기 보다는 각 계열사별로 현안처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정회장 1인 경영 체제였던만큼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이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장 해외 공장들의 착공식 연기와 판매감소, 해외 시장 딜러들의 이탈 움직임 등 경영 여건 악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현대차 그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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