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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 일가족 또 동반 자살

유서·1억원 넘는 대출통장 발견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네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해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방송의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모 아파트에서 45살 임모 씨 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씨와 임씨 부인 42살 김모 씨, 그리고 중학교 3학년과 1학년인 아들, 딸 모두 네 명입니다.

부인과 자녀 3명은 안방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고 임씨는 부엌 옆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아들 임군이 시험인데도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찾아갔다가 임씨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임씨 가족을 발견할 당시 현관문은 열려져 있었지만 외부의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종호/부산 해운대서 강력팀장 : 남편이 일가족을 죽이고 본인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숨진 이씨의 집에는 오늘(28일)자로 적힌 한 장짜리 유서와 1억원이 넘는 대출통장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임씨가 3년 전쯤 사업을 하다 실패해 회사원으로 근무했고 최근 집을 전세로 옮겼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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