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이 1천억 원대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직접 간여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가 상당히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정몽구 회장은 벌써 10시간 째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출석한 정 회장은 조사실로 향하기 앞서 굳은 표정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정몽구/현대차 그룹 회장 : 국민들한테 죄송합니다.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차와 현대 모비스, 위아에서도 추가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 규모는 1천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이런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그룹 관련 비리를 정몽구 회장이 모를 수가 없다며 정 회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 회장은 나흘 전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조사를 받았던 중수부 1110호 특수 조사실에서 검사 두 명으로부터 번갈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을 내일 새벽까지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키고 이번 주 후반 쯤 구속 영장 청구 대상자들을 일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현대차의 비자금이 뿌려진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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