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23일)밤부터 우리나라를 덮친 황사의 위력은 이제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황사가 잦은 지,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사 먼지가 또 다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졌던 서울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최고 506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지난 8일의 초강력 황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황사를 포함해 올들어 나타난 황사는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일수로는 9일 동안 흙먼지가 서울 하늘을 가렸습니다.
4.7일인 평년의 황사일수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황사 발원지가 고온 건조한데다 강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먼지를 상공으로 끌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평년 진로보다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일본 동쪽에 블로킹이 형성되면서 황사를 만든 저기압을 만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로 이동함에 따라 평년보다 더 많이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올 황사는 또 발원지가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만주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이동 경로가 짧아져 황사 농도도 짙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밤사이 점차 약해지겠으나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5월 초까지 황사가 1~2차례 더 찾아 올 것이고 발원지의 사막화로 해가 갈수록 황사는 더욱 잦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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