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기차역에서 10대 소년이 MP3 플레이어를 뺏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 살해당한 사건에 항의해 8만여 명의 브뤼셀 시민들이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사건 발생장소인 브뤼셀 중앙역에 수백송이의 꽃을 놓고, 브뤼셀 거리 곳곳에서 침묵 행진을 벌이며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사건이 발생한 뒤 용의자 2명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화면을 공개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 베르호프슈타트 벨기에 총리는 "이번 시위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 범죄 대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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